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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경선 진출' 최재형 "수세에서 공세로, 방어에서 반격으로"


입력 2021.09.15 15:23 수정 2021.09.15 15:2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부친 참전한 인천상륙작전 회고하며

2차 예비경선서 공격적 캠페인 예고

"백척간두 선 심정으로 이 글 쓴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인으로 압축된 2차 예비경선 시작을 계기로 부친이 참전했던 인천상륙작전처럼 수세를 공세로 뒤바꾸는 경선 캠페인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SNS에 "1950년 9월 15일 오늘 한국전쟁의 양상을 뒤집는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다"며 "풍전등화의 전쟁상황을 단번에 뒤집었던 역사적인 작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최 전 원장이 갑자기 인천상륙작전을 회고한 것은 2차 예비경선을 앞둔 복잡한 심경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전 원장은 8인이 진출하는 2차 예비경선에 무난히 안착하기는 했으나, 애초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다음 가는 후보로 거론됐던 것에 비하면 위상이 위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지율의 추이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다시 후보군이 4인으로 압축되는 내달 8일 전까지 도전적인 경선 캠페인 전개가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최 전 원장이 이날 인천상륙작전을 회고하면서 "수세에서 공세로, 방어에서 반격으로"라고 언급한 것은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아버지의 저서에 따르면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결행하기 전 '여기까지는 시간과 싸워왔지만, 이제부터는 승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백척간두에 서있는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며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용기와 결의로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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