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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현 연설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부탓"


입력 2021.09.10 00:00 수정 2021.09.10 00:1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신현영 "냉철한 분석 없이 목에 핏대만 세워"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맹탕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원내대표의 연설을 요약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부 탓'"이라며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자기반성은 찾아볼 수 없고,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듯 목에 핏대만 세웠다"라고 지적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사실을 교묘히 호도하는 왜곡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탄소중립정책, 코로나 격차를 메우기 위한 적극적 재정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희망의 발걸음들을 거친 말로 매도하고, 과거로 회귀해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들이 줄줄이 이어졌다"고도 말했다.


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최저 수준인 탄탄한 대한민국의 재정을 두고 '빚상누각'이라며 공포정치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5년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은 무능력, 무책임, 무개념의 3무(無), 세금폭탄, 규제폭탄, 감시폭탄의 3탄(彈), 불만, 불신, 불안만 남은 3불(不)이었다"며 "오죽하면 이 정부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주택금융연구원 같은 국책연구기관들마저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고 나섰겠느냐"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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