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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전혀 사실 아냐…법적 조치"


입력 2021.09.06 11:09 수정 2021.09.06 11:12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명예훼손 위법행위"

尹캠프 "모르는 일 증명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

손준성 검사가 지난해 12월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수사정보정책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손 검사는 6일 오전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한겨레 신문과 뉴스버스는 제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후보)에게 고발장 및 첨부자료를 발송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며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하였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손 검사는 이어 "향후 이와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3일 윤 전 총장의 측근이던 손 검사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자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손 검사는 지난 2일 "황당한 내용으로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으며, 윤 전 총장도 캠프를 통해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을 사주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윤 전 총장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 출연해 "모르는 일을 증명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은 직접 증거가 없다"고 의혹을 부인하며 "보도된 바와 같이 만약에 뭔가를 주고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그 뭔가를 준 사람과 받았다는 사람이 사실관계 전반을 먼저 밝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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