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660t 플라스틱 감축 기대
환경부는 오는 6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이마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선언 협약식을 진행한다.
스트레치필름은 물류센터나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얇은 비닐랩으로 적재한 물건이 운송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번 협약에서 이마트는 물류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사용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한 스트레치필름은 회수해 재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물류센터 및 점포에서 사용 후 폐기하는 스트레치필름을 전량 회수해 재생 스트레치필름으로 재생산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이를 확인해 사업 성과를 홍보·확산한다.
환경부는 “이마트 시범사업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량은 연간 1660t,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1613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물류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역회수를 통한 자원순환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플라스틱 제품·포장재 회수와 재활용 확대, 고부가가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식품용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수거사업을 시행했고, 지난달에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의무대상에 산업용 필름 등 플라스틱 제품군을 추가하기 위한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이번 협약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역회수 체계 구축 모범사례로 이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