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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 논란'에 이준석 "민심·당심 괴리되지 않을 것"


입력 2021.09.03 12:10 수정 2021.09.03 12:5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정홍원, 공정하고 강단있어...선관위 압박하지 않았으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선거관리위원회와 일부 당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역선택 방지조항 포함 문제에 대해 “대권 주자들이 유불리를 고민하겠지만 당심과 민심이 크게 괴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역선택 논란과 관련해 “민심과 당심이 괴리될 수 있다는 표현, 민심이나 지지층에서 누가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지만, 학생이 입시제도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면 공부를 못 한다”며 “결국 국민은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역선택 방지조항 포함 여부가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일부 주자 측에서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의 공정성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선 “정 위원장은 2012년 승리한 총선 때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내며 공정하고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 제가 이번에 선관위원장으로 위촉했다”며 “당시 친이(親李) 공천학살이 대두될 때도 정 위원장은 친박계의 대상이 된 이재오 전 대표를 공천에서 살리기 위해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 면전에서도 설전을 아끼지 않았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이 각 캠프의 의견에 흔들릴 분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후보들이) 과도하게 선관위를 압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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