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로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던 종신보험도 온라인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생명은 전국 25~59세 성인 남·여 총 600명을 대상으로 종신보험 가입 경로와 선호 경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터넷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선호율이 41.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종신보험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유입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점차 금융기관의 인터넷,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보험 계약자가 직접 상품을 비교해 가입하는 만큼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KB생명이 출시한 '(무)KB, 알기쉬운 종신보험'은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성별, 연령별로 상이했던 해지환급율 지급방식을 동일하게 개선했고, 최저보증해지환급율을 적용해 판매인이 고객에게 가입 당시 상품구조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비를 낮추고 계약 초기 적립금을 개선한 구조를 적용, 기존 종신보험 상품에 비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