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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형성, 모더나가 화이자의 2배"


입력 2021.09.01 17:54 수정 2021.09.01 17:5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벨기에 연구 결과…면역력 증강 성분도 3배 이상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 백신보다 항체를 2배 이상 생성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주요 병원에서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2회까지 모두 접종한 사람들의 코로나 항체 보유량은 평균 1㎖당 2881단위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2회까지 완료한 사람들의 평균 항체 보유량인 1㎖당 1108단위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백신 핵심 성분인 '활성 성분'도 모더나가 100㎍으로 화이자의 30㎍에 비해 3배 이상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벨기에 지켄휘스 우스트·림버그 병원의 미생물학자 데보라 스틴셀스는 "초기 항체 형성이 높게 될수록 가벼운 돌파감염에 대한 면역 유지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높은 항체 형성 수치가 의미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백신에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모더나 백신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돌파 감염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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