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中 청소년, 평일엔 게임 못한다…금토일·휴일 1시간 허용


입력 2021.08.30 19:41 수정 2021.08.30 19:4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정신적 아편’으로 칭하며 비판 수위 높여

게임 등 IT 산업 전반서 ‘규제 강화’ 조짐

2018년 12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챌린지 2018’에서 참관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연합뉴스

중국의 18세 미만 청소년은 앞으로 평일에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지 못한다. 주말과 휴일에만 하루 1시간씩 게임을 즐길 수 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앞으로 금요일과 주말, 휴일에 한해 현지 시간으로 오후 8~9시 1시간 동안만 온라인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 회사들은 그 외 시간에는 이들 청소년이 게임을 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 청소년은 실명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게임을 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은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을 휴일에 하루 3시간, 그외 날에는 하루 1.5시간으로 제한한 바 있다.


중국은 게임 등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중국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으로 표현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에 텐센트는 미성년자의 평일 하루 이용시간을 1.5시간에서 1시간으로, 휴일 이용시간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각각 줄이고 12세 미만(초등학생)은 게임 도중 아이템 구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