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357억·282억원 순매수
美 금리인상 긴축 우려 해소 영향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6p(0.51%) 상승한 3150.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6.97p(0.86%) 오른 3160.87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357억원, 2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1%)을 제외한 9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40%), SK하이닉스(0.97%), 네이버(1.31%), 카카오(1.33%)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8p(0.66%) 상승한 1030.2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7.14p(0.09%) 오른 1030.65로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635억원, 8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69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SK머티리얼즈(-0.50%)을 제외한 9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06%), 카카오게임즈(0.87%) 등이 상승했다.
이러한 국내 증시 상승은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를 해소하면서 급반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연내 시행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 시점은 멀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68p(0.69%) 오른 35,45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09.37로, 나스닥지수는 1만5129.50으로 거래를 마쳤다.S&P500지수는 사상 처음 4500을 넘어서며 마감했고 나스닥지수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