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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더십 갖춘 후보, 내년 대통령 당선"


입력 2021.08.29 01:01 수정 2021.08.28 23:2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대전환 시대' 지도자 리더십 6가지 제시

개혁·유능·민주·공정·애통·소통 리더십

사회적 약자 보호 위한 법치 실현의 리더십

(왼쪽부터)민병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 원장,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윤대식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 교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준 민주당 의원실 제공

내년 3·9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능하면서도 따뜻하고, 약자의 아픔에 애통해하는 개혁가의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과 박성준·홍정민 의원실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통치철학과 리더십' 토론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속 '대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6가지 리더십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에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리더십을 갖춘 자가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개혁·유능·민주·공정·애통·소통의 리더십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치 실현을 약속하는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내년에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개혁가 리더십은 일종의 초월적 리더십이다. 기존 패러다임을 넘어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이라며 "개혁을 치르기 위해선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능한 리더십도 필요하다"고 했다.


임 교수는 '민주적 리더십'에 대해선 "국민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책임지며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리더십"이라며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는 국민의 종이지 주인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공정의 리더십은 재산과 능력이 다른 사람에게 '동일한 출발점'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임 교수는 '애통과 소통의 리더십'에 대해선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재앙이 우리를 휩쓸고 있는 이 시대에 지도자는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국민을 애통해해야 한다"며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애통해하기 위해선 국민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말하기 보단 들어야 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 교수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치를 실현하는 지도자가 대전환의 시대에 부합하는 리더"라고 했다.


한국 정치학계의 대표적인 비교정치학자로 꼽히는 임 교수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 정치개혁연구실 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자문 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 2022)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엔 패널로 참여한 윤후덕·박주민 의원,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윤대식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 교수, 민병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 원장 외에 성공포럼 공동대표 김병욱·민형배 의원, 김병주·이규민·정일영·최혜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성공포럼은 오는 10월에는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교하고 이 지사의 국정 철학을 설명하는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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