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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 "항암치료 더는 못해…늘 행복하시라"


입력 2021.08.19 20:03 수정 2021.08.19 16:05        전형주 기자 (jhj4623@dailian.co.kr)

ⓒYouTube '김철민TV'

2년째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4)이 최근 급격히 나빠진 몸상태에 대해 전했다.


김철민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가 폐암 4기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조금 지났다"며 "현재 몸 상태로는 항암 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현재 2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다"며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철민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강조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랜 투병 생활에 야윈 얼굴에도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같은 해 11월 폐암 치료를 목적으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지만, 10개월 뒤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


이후 김철민은 2019년 10월 2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펜벤다졸 복용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펜벤다졸 복용 이후에도 암세포가 더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46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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