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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 “수소 탱크 기술력 자신”


입력 2021.08.19 11:38 수정 2021.08.19 11:3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기업

다음달 3일 코스피 상장 예정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 ⓒ일진하이솔루스

일진하이솔루스가 다음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19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진하이솔루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 저장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연료탱크와 모듈등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기업”이라며 “수소산업 발전과 함께 더욱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1999년에 설립된 한국복합재료 연구소가 모태로,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탱크 개발에 집중해 수소 저장탱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수소사업부와 환경사업부로 나뉘며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특 히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77.5% 성장률을 나타냈다.


회사의 핵심 동력은 ‘수소 저장탱크 기술’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핵심 부품인 타입4 수소 연료탱크를 양산하고 있다. 2013년 현대자동차의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인 투싼ix에 수소 탱크를 납품했고 2018년부터는 넥쏘의 수소 탱크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 개발 및 양산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드론, 기차(트램),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용 연료탱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삼성중공업과 수소 선박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선박시장 진출을 가시화했다. 또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튜브트레일러용 타입4 탱크가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제표준화기구(ISO11110-3)로부터 인증을 받으면서 국내외 수소 튜브트레일러 시장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안 대표는 “제품 출시를 비롯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존 수소 튜브트레일러의 한계였던 중량과 저장 압력, 안전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 수소 충전소 증가로 인한 타입4 수소 튜브트레일러의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소사업부 외에도 환경사업부 역시 중대형 차량용 및 동시 매연저감장치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및 배출가스 관리를 위한 정부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환경사업부 역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189만3990주다. 공모 희망가는 2만5700원∼3만43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800억∼3737억원이다. 19∼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4∼25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과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현대차증권과 대신증권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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