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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생산·소비·수출 모두 늘어…물가상승은 ‘우려’


입력 2021.08.18 13:43 수정 2021.08.18 13:4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통계청 2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수출 44년 만에 최대 폭상승

2021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인포그래픽. ⓒ통계청

올해 2분기 전국 수출이 전년대비 42.1% 늘어나며 사상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5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전국 모든 시·도에서 늘면서 42.1% 증가했다. 제주(92.7%)를 비롯해 전남(84.4%), 서울(72.4%), 울산(66.0%) 등 7개 시도에서 50% 이상 늘었다. 승용차와 메모리반도체, 기타 인조플라스틱·동제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입은 제주에서 기타 비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105.9% 늘었고 전남은 원유를 중심으로 99.6% 증가했다. 전국 평균으로는 전년 대비 37.4% 많아졌다


생산에서는 전기장비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에서 생산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29.4% 늘고 대구와 충북이 각각 28.2%, 19.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서울과 부산, 충남 등 모든 시도에서 늘었다. 금융·보험과 도소매 등에서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국 평균 5.7% 많아졌다. 서울(8.0%)과 부산(6.0%), 충남(5,7%)은 전국 평균 이상 늘었다.


무점포소매와 백화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난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4% 증가를 기록했다. 제주(15.7%)와 서울(6.4%), 부산(4.8%)에서 면세점과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이 많이 팔렸다. 울산과 전북, 대전은 각각 5.8%, 5.1%, 4.3%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과 도로·교량 등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충북, 세종, 전남 등 10개 시도에서 16.1% 증가했다. 충북은 184.8%, 세종은 178.5%, 전남은 121.5% 늘었다. 반면 광주(44.8%)와 대구(38.4%), 서울(36.8%)는 줄었다.


2분기 전국 고용률은 61.0%로 전년 대비 1.0%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0.2%p)과 충북(0.0%p)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고용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5개 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실업률이 줄면서 전국 실업률은 3.9%로 0.5%p 낮아졌다. 대전(1.8%p), 부산(1.6%p), 충남(1.3%p) 지역에서 하락했고 경기(0.1%p), 제주(0.1%p)는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석유류 등을 중심으로 2.5% 뛰었다. 제주(3.3%)와 전북(3.0%), 충남(2.9%)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고, 서울(1.8%), 부산(2.4%), 인천(2.4%) 등은 이보다 낮았다.


인구 이동 동향을 보면 경기(3만2525명), 충남(3389명), 경북(3066명) 등 9개 지역에서 유입세가 나타났다. 인구 순유출 지역은 서울(-2만6335명), 대구(-6836명), 부산(-5391명) 등 8곳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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