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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노조에 8% 임금인상률 제안…노조 오늘 찬반 투표 진행


입력 2021.08.18 13:10 수정 2021.08.18 13:10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Nuri)’호가 중국 옌티엔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HMM

임금 및 단체협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HMM이 노동조합 측에 8% 임금 인상안과 성과급 500%를 지급하는 최종안을 제시했다. 당초 사측이 제시했던 ‘임금인상 5.5%’ 보다 2.5%포인트 가량 상향조정 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사측 제시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18일 HMM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 측에 임금 8% 인상안과 성과급 500%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임금 인상안에는 교통비 월 10만원 인상과 복지카드 포인트 전 직원 연간 50만원 인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에는 임금 협상 타결 시 격려금 300% 지급, 생산성 장려금 200% 등이 포함됐다.


오늘 자정까지 진행되는 조합원 투표에서 해당 제시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 절차를 밟게된다.


앞서 HMM과 노조는 4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모두 결렬된 바 있다. 지난 11일 해상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생수비 지원(인당 하루 2달러) 등을 제시했고, 사측은 ▲월정급여 5.5% 인상 ▲기본급의 100% 격려금을 제시하며 원안을 고수해왔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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