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강원 원주 타이어공장 화재 '밤샘 진화'…KTX 강릉선 한때 운행 중단


입력 2021.08.18 12:08 수정 2021.08.18 16:22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장비 40대·인력 300명 투입

굴삭기 동원해 잔불 처리 중

KTX 서원주∼만종 운행 재개

지난 17일 오후 8시 2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차량 타이어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17일 오후 8시 2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차량 타이어 정비공장에서 난 불이 10시간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18일 오전 6시 30분까지도 펌프차 등 장비 40여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를 이어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시 8분쯤 큰 불길은 잡았으나 타이어와 유류에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굴삭기까지 동원해 건물 외벽을 뜯어내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KTX 철로 인근에서 불이 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날 오후 8시 4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0여분 만인 오후 8시 59분쯤 2단계로 상향했다.


이어 불길이 다소 잡히면서 같은 날 오후 10시 41분쯤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내렸다.


현장에는 홍천, 춘천, 횡성, 여주, 제천, 중앙119구조본부 등 소방력이 집결했다.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운행을 멈춘 KTX 강릉선 서원주∼만종 구간은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소방과 경찰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수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