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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인하대도 탈락…52개大 정부 재정지원 못받는다


입력 2021.08.18 08:40 수정 2021.08.18 11:09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정부, 일반대 25개교·전문대 27개교…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 분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지원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성신여대, 인하대 등 52개 대학이 앞으로 3년 동안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대학 일반재정지원 내용을 담은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가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일반재정지원 규모는 연간 일반대학과 교대 등 포함 143곳에 총 6951억원, 전문대학 97곳에 총 3655억원이다.


평가 결과 일반대 25개교, 전문대 27개교 등 총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교부받을 수 없다. 대학기본역량진단 미참여 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까지 포함해 총 104개 대학은 향후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차등적으로 배제된다.


이 가운데 성공회대, 성신여대, 수원대, 용인대, 인하대, 총신대, 추계예대, KC대, 평택대, 한세대, 협성대 등 수도권 4년제 대학 11개교는 제외됐다. 대구·경북·강원권에서는 가톨릭관동대, 김천대, 대신대, 동양대, 상지대, 위덕대 등 6개교,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가야대, 부산장신대 등 2개교가 탈락했다. 전라·제주권에서는 군산대, 세한대, 한일장신대 등 3개교, 충청권에서는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등 3개교가 제외됐다.


전문대학의 경우 수도권에서 계원예술대, 국제대, 김포대, 동아방송예술대, 수원과학대, 숭의여자대, 신안산대, 장안대 등 8개교, 대구·경북·강원권에서 경북과학대, 대구공업대, 성운대, 수성대, 호산대 등 5개교, 부산·울산·경남권 부산예술대, 창원문성대 등 2개교, 전라·제주권에서 기독간호대, 동강대, 동아보건대, 전남도립대, 전주기전대 등 5개교, 충청·강원권에서 강동대, 강릉영동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한국골프대, 혜전대 등 7개교가 사업에서 배제됐다.


일반대 136개교, 전문대 97개교 등 총 233개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재정을 지원받고 적정 규모로 정원 감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별 이의 신청을 검토해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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