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상승 여기까지?…5300만원대 횡보
이더리움도 MS호재 효과 전무…360만원대
비트코인 시세가 좀처럼 5300만원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반등을 위한 조정이라는 기대감과 상승 동력의 상실이라는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다.
1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1비트코인은 538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37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파죽지세의 상승랠리를 이어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호재 없이 5300만원대에 머무르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거래량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일각에서는 성장 동력이 다했다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 7일 이후 완만하게 상승곡선을 그리다 12일을 기점으로 다시금 하락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은 119억달러로 지난 13일(130억달러) 대비 8.5% 줄었다.
이더리움 역시 360만원대 후반에서 소폭의 등락만 반복하며 제자리걸음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업비트에서 36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한 수준으로 빗썸(369만5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마이크로소프가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더리움 기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방지 솔루션 '아르고스(Argus)'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