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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반지하·옥탑 사는 청년 가구 늘었다"


입력 2021.08.13 11:06 수정 2021.08.13 10:00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청년 가구의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가구 비중이 2.0%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국토부

청년 가구의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율이 전년 9.0%에서 7.5%로 줄었다. 다만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가구 비중은 2.0%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청년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율은 7.5%로, 2019년 9.0% 대비 감소했다. 1인당 주거면적도 2019년 27.9㎡에서 2020년 30.9㎡로 증가해 주거 수준이 향상됐다.


다만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가구 비중이 2.0%로 전년(1.9%) 대비 올랐다.


청년 임차가구의 RIR(1년 소득 대비 주거임대료)은 16.8%로, 2019년(17.7%) 대비 감소했으나, 자가가구의 PIR은 5.5배로 2019년(5.0배) 대비 증가했다.


신혼부부 가구는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이 2019년 3.9%에서 2020년 1.9%로 감소하고, 1인당 주거면적도 2019년 24.6㎡에서 2020년 26.9㎡로 증가하는 등 주거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가구 비중은 2020년 0.3%로 2019년 0.5%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인 주거수준이 향상됐다.


자가가구는 PIR이 전년 대비 상승(5.2→5.6배)했으나, 임차가구는 월평균 소득이 월임대료보다 더 상승하여 RIR이 전년 대비 감소(20.2→18.4%)했다.


고령가구는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이 2019년 3.9%에서 2020년 3.4%로 감소했으나, 1인당 주거면적은 45.2㎡로 전년(45.3㎡) 대비 소폭 감소했다.


주거비의 경우 월 평균 소득이 적어(186만8000원) 자가가구의 PIR(9.7배) 및 임차가구의 RIR(29.9%)이 일반가구 대비 높으나,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비율은 45.8%로, 일반가구(63.9%)에 비해 낮았다.


고령가구는 75.4%가 자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이동률은 14.7%로 낮아 다른 계층에 비해 안정적이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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