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1조7932억원 순매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220p까지 물러났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8만원선이 무너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57p(0.70%) 하락한 3220.6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7.83p(0.24%) 내린 3235.36으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6030억원, 1902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1조7733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지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12%(1700원) 내린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425억원, 기관이 1183억원 팔아치우며 7거래일 만에 8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외 SK하이닉스(6.22%), 네이버(0.34%), 카카오(1.71%), LG화학(0.12%),현대차(0.23%)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6% 올랐고, 삼성SDI(0.25%), 셀트리온(4.81%), 카카오뱅크(4.20%)도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4.20%(3000원) 오른 7만4400원에 마감하며 시총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5p(0.01%) 내린 1051.9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9억원, 52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4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26%(7100원)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제약(11.41%), SK머터리얼즈(5.31%),엘앤에프(4.06%), 씨젠(0.7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6%), 카카오게임즈(3.46%), 펄어비스(2.42%), 에이치엘비(1.26%)는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보합세로 마쳤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 상원에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통과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82p(0.46%) 오른 3만5264.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p(0.10%) 상승한 4436.75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09p(0.49%) 하락한 1만4788.09로 장을 마쳤다.
원화 가치는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6원 오른 1156.4원에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