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친환경 경영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그린뉴딜 정책 호응과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경영 우수기업에 대출한도와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퓨처스 챔피언 프로그램'과 'E-그린 론(Green Loan)'을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퓨처스 챔피언 프로그램과 E-Green Loan을 통해 지역에 소재한 친환경 경영 우수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퓨처스 챔피언 프로그램은 지난 6월 경상남도 등 11개 기관과 체결한 경남 미래 모빌리티 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미래차 및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우수 기업에 금융혜택을 지원한다. 한국재료연구원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기술분과에서 추천한 기업이 선정 대상에 포함된다.
E-Green Loan은 친환경 미래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저탄소 에너지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 한국에너지공단 인증 기업, ISO 14000 시리즈 인증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출한도와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여기에 ESG 특별금리감면으로 최대 0.5%p의 금리가 우대된다.
경남은행은 친환경 경영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ESG채권 1000억원을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벤처기업·사회적기업 금융서비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관련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 인수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최 행장은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