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모델 부부 단나 술타나(Danna Sultana)와 에스테반 란드로(Esteban Landrau)가 출산 후 아이를 양육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는 최근 이들 부부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남편 란드로는 지난해 2월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 아리엘을 출산했다. 남편이 출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였기 때문이다. 부인도 마찬가지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했다.
호르몬 치료를 통해 성을 전환한 이들 부부는 기적적으로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이후 출산 과정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만삭의 남편 에스테반 란드로의 모습은 당시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아들의 1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아내인 단나 술타나가 '인생의 사랑'이라는 책을 출판한 사실도 알렸다.
두 사람은 여전히 SNS에 육아 생활을 공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7만 8000명에 이른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저렇게도 임신이 가능하구나" "이게 말이 되나" "굳이 성을 전환해놓고 원래 성대로 행동하는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