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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3270 마감…'기관 팔자' 이틀째 하락


입력 2021.08.06 15:49 수정 2021.08.06 21:0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관은 2333억원 순매도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77p(0.18%) 하락한 327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 연합뉴스

코스피는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 연속 뒷걸음쳤다. 지수는 3300p를 앞두고 주춤하며 3270선을 유지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77p(0.18%) 하락한 327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93p(0.03%) 오른 3277.06으로 출발해 장초반 3300을 넘기도 했으나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15억원, 55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33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3%(600원) 내린 8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1.67%)와 카카오(2.35%), LG화학(1.75%), 현대차(0.22%), 기아(0.12%)도 내렸다. 네이버(0.45%),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0.65%), 셀트리온(0.93%)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공모가(3만9000원) 대비 37.7% 오른 5만3700원에 시초가를 형성 후 상한가(29.98%)를 찍으며 6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금융 대장주에 오른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시총 10위권을 넘보게 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p(0.02%) 오른 1059.8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1092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 70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엔(0.54%)과 카카오게임즈(2.49%), 펄어비스(1.11%), SK머터리얼즈(0.69%), 에이치엘비(1.23%), 씨젠(1.38%), CJ엔터테인먼트(2.36%)는 내렸다. 반면,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2%(600원) 오른 11만6800원에 마쳤고, 셀트리온제약(0.14%), 알테오젠(11.52%)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7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되며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58p(0.78%) 오른 3만506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4p(0.60%) 상승한 4429.10을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8p(0.78%) 오른 1만4895.12로 장을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내린 1142.1원에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에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 흐름을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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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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