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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이은 신재환…‘여2’로 따낸 금메달


입력 2021.08.02 20:22 수정 2021.08.02 20:2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신재환 금메달. ⓒ 뉴시스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역사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서 1~2차 평균 14.783점을 획득,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재환은 평균 점수에서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지만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치면서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국 체조의 금메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양학선(도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신재환은 1차 시기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몸을 세 바퀴 반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 난도를 낮춘 5.6점짜리 '여2' 기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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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2’는 한국 체조의 레전드 여홍철이 어린 시절 상상 속에 그렸던 기술을 현실로 만든 것으로 공중에서 몸을 펴 두 바퀴 반 비트는 기술이다. 다만 이 기술은 착지불안이 따르는 고난도 기술이다.


하지만 신재환은 ‘여2’를 정확하게 펼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점수를 확인한 뒤 코칭스태프와 얼싸 안은 뒤 시상대 맨 위에 서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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