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 "IPO로 미래 모빌리티 역량 확보"


입력 2021.08.02 11:30 수정 2021.08.02 12:1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구축

9~10일 청약, 이달 중순 상장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롯데렌탈

종합렌탈 기업 롯데렌탈이 이번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사는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장·단기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렌탈 등 모빌리티와 일상 속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렌탈 기업이다. 롯데렌탈의 올해 1분기 렌터카 시장점유율 22%로 지난 1989년 오토렌탈 사업 시작 후 줄곧 1위 사업자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단일 중고차 경매장 기준 최대 규모인 ‘롯데오토옥션’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장기렌터카 온라인 채널 ‘신차장 다이렉트’를 선보이고 ‘묘미(MYOMEE)’ 소비재 플랫폼으로 소비재 렌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다. 사측은 베트남과 태국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롯데렌탈은 작년 매출액 2조25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49.1%, 144.7%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그린카는 차량가동률 증가와 차량 대당 매출액 상승으로 지난해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했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기업 ‘42dot’, 전기차 배터리 선도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MOU를 체결하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442만2000주다. 공모 희망가는 4만7000~5만9000원, 공모예정금액은 6778억~8509억원이다. 오는 3~4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8월 중순이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과 NH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김 대표는 “모빌리티 빅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른 업종 간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연계 솔루션을 제공해 카셰어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유저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지표 개선과 마케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