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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입당에 "경선버스 먼저 앉겠다는 것…의미 상당"


입력 2021.07.30 17:31 수정 2021.07.30 17:3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7월 입당…내 경선버스론에 화답

우리 구성원 됐으니 축하해야할 것

더 많은 고명들 올라오기를 기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기 위해 음식점으로 향하며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준석 대표는 30일 오후 전남 동부 방문 일정 중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이 아닌 7월에 입당한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내가 주장한 (8월) 경선버스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이 화답해줬고, 심지어 버스 출발 한 달 전에 먼저 앉아있겠다는 것이니 의미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지방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입당해 '이준석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윤 전 총장과 나는 여러 차례 비공개 대화나 접견을 통해 입당에 대한 시각 차이를 조율했다"며 "보안 관계 등으로 전격 입당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를 대신해 윤 전 총장의 입당 원서를 접수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이 내주 중 '성대한 입당식'이 다시 열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놓고서는 "내게 어떤 보고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 구성원이 됐으니 어느 정도 축하는 해야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윤 전 총장을 비빔밥의 '당근'으로 비유한 적이 있는 이 대표는 비빔밥 완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고명은 지역마다 다르고 때로는 지역 특색에 따라 특이한 것이 올라오기도 한다"며 "더 많은 고명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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