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의 '쇼트커트' 머리를 겨냥한 페미 논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한 '쥴리 벽화'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성 혐오적 표현이나 인권 침해적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30일 '최근 스포츠계와 정치 영역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내고 "특정 개인에 대한 도 넘은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안산 선수의 쇼트커트 머리 모양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선수를 페미니스트라고 공격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건희씨의 사생활 의혹을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게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