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국민의힘 입당 초읽기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입문 선언 한 달만에 '제1야당'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29일 윤 전 총장 측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오는 8월 2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뒤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 선언 이후 한 달 만에 내린 전격적인 결정으로, 야권 대선 판도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당대회부터 공언했던 '8월 대선 경선 버스 출발론'을 강조하며 윤 전 총장을 향해 빠른 입당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같은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손잡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하는 것"이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