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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 옹호하더니…서울 전셋값은 1년만 최고 '상승'


입력 2021.07.29 15:37 수정 2021.07.29 15:3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수도권 매매가격 2주 연속 '역대 최고'로 올라

정부의 연이은 '집값 고점' 경고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른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부동산원

정부의 연이은 '집값 고점' 경고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른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셋값은 서울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진정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넷째 주(2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이 0.36%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44%에서 0.45%로 상승 폭을 키우며 2·4 대책 직후인 2월 둘째 주(0.4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인천은 0.46%에서 0.39%로 상슥폭을 줄였고 서울 역시 0.19%에서 0.18%로 소폭이지만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노원구(0.35%), 도봉구(0.26%), 관악구(0.20%) 등 외곽 지역과 강남·서초구(0.19%), 송파구(0.18%) 등 강남 주요 단지가 함께 견인했다.


경기에서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교통 호재·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연수구(0.55%), 서구(0.45%), 부평구(0.42%)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은 여전히 강세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0.16% 올라 지난주(0.1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해 8월 첫째 주(0.17%)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목동 학군이 있는 양천구가 0.24%에서 0.29%로 상승 폭을 키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노원·동작·서초구(0.23%), 송파구(0.22%), 관악구(0.21%), 영등포구(0.18%) 등의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0.25%에서 0.28%로 오름폭이 커지며 2015년 4월 셋째 주(0.30%)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가 0.29%에서 0.35%로 상승 폭을 확대했고, 인천은 0.35%에서 0.29%로 상승 폭을 줄였다.


경기는 시흥시(0.82%), 군포시(0.65%), 평택시(0.62%) 등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성남 분당구(-0.12%→-0.17%)는 판교 대장지구 입주 영향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15%에서 0.18%로 상승 폭을 키운 가웠다. 대전(0.27%→0.29%), 울산(0.17%→0.26%), 부산(0.13%→0.19%)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대구(0.09%→0.07%)와 광주(0.14%→0.12%)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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