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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사과 문제엔 "논의"…김경수 유죄엔 "입장 없다가 입장"


입력 2021.07.28 09:36 수정 2021.07.28 09:3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박수현 "통신선 복구는 가장 낮은 단계 출발"

댓글 조작 사과 요구엔 "각자 유불리에 이용"

"방역·민생 외에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 없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8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에 관한 사과 여부에 대해 "조금 더 진전된 대화의 수단을 통해서 논의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든지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야권의 주장이 나왔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어떻게 보면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는) 가장 낮은 단계의 출발이고, 남북 간에 풀어야 될 현안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미래 과제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이제부터 복원된 채널을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야권이 댓글 조작 사건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 관계자인 제 입장에서는 거기에 대해 청와대가 밝힐 입장이 없다고 하는 것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입장"이라며 '입장이 없다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 대통령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 특검 연장·재개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 계절에 돌아와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여의도 선거에 개입시키고 끌어들여서 각자의 유불리에 이용하고 싶은 생각은 있겠으나 지금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는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인 코로나 방역과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는 일, 또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 이 외에는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일축했다.


청해부대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 등과 관련한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론에 관해서는 "(그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현재 어떤 인책의 문제나 이런 것보다는 우선은 벌어진 문제들에 대해서 책임 있는 조치를 해나가고 빨리 대책을 세워서 늦었지만 사후에라도 대책을 완벽하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우선해야 할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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