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293억원 순매수 '상승 주도'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230선으로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p(0.24%) 상승한 3232.5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7p(0.73%) 오른 3248.62에 출발해 횡보하다 오후 들어 내림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원, 229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만 2815억원 팔아치워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내리고 절반은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8% 내린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0.85%), 셀트리온(0.19%)은 내렸다. 카카오(0.34%), 삼성바이오로직스(1.57%), LG화학(2.20%), 삼성SDI(3.12%), 현대차(0.22%), 기아(0.58%)는 올랐고, 네이버와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8p(0.10%) 내린 1046.55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반대로 개인이 1025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5억원, 38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내리고 절반을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44% 내린 11만37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0.53%), 셀트리온제약(0.34%), CJ엔터테인먼트(1.25%), 에이치엘비(1.59%), 알테오젠(1.79%)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58%), 펄어비스(0.25%), SK머터리얼즈(0.25%), 씨젠(1.22%)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대형IT기업들의 실적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6p(0.24%) 오른 3만5144.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1p(0.24%) 오른 4411.79에, 나스닥지수는 3.72p(0.03%) 높아진 1만4840.71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올랐다. 이날 서울와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내린 1150.1원에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질 GDP가 0.7% 상승하며 경제회복 기대감에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