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 3일차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다시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은 전날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첫 금메달을 따냈고 펜싱에서도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동메달의 성과를 냈다.
3일차 일정에서도 양궁과 태권도, 펜싱, 축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먼저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68㎏급 이하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대훈은 첫 출전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에서는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아름도 여자 57kg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할 수 있다”로 큰 화제를 모았던 펜싱 박상영이 남자 에페에 나서며 올림픽 2연패를 정조준한다. 여기에 오후 2시에는 탁구 스타 신유빈이 여자 단식 2라운드에 나선다.
세계 최강 양궁은 이틀 연속 금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는 여자 단체전이다. 한국은 지난 8번의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수영 천재' 황선우(18·서울체고)를 비롯해 이주호(26·아산시청), 이은지(17·오륜중) 한다경(21·전북체육회)도 수영 종목에 출전하고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서 0-1 충격패를 당했던 남자 축구 ‘김학범호’도 루마니아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리고 오후 10시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나서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