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과속만 하지 않았다면"… 덤프트럭 추돌한 승용차 운전자 현장 사망


입력 2021.07.25 09:23 수정 2021.07.24 23:32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유튜브 '한문철TV' 캡쳐

한밤의 고속도로에서 정상 주행하고 있는 덤프트럭을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승용차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사고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공개한 덤프트럭 운전자는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보한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덤프트럭을 추돌한 승용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2021년 7월 14일 새벽 3시경 제보자 차량(27톤 트럭)이 직진하던 중에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빠르게 달리다 그대로 덤프트럭의 뒤로 들이받는 사고 장면이 담겼다.


덤프트럭은 시속 90km 정도로 운행 중이었으며, 상대방 차량 속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 중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덤프트럭의 차폭등, 후미등 모두 정상 작동 중이었으며, 야간 주행을 위한 고휘도 스티커 반사판을 장착한 상태였다.


이 사고로 상대방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제보자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현재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제보자는 “경찰과 구급 차량이 오기 전까지 현장에서 사망하신 운전자 옆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며 “저는 지금도 그 당시 그 현장 상황이 떠올라 한편으론 (유가족들에게) 죄책감도 들고, 운전은 물론 일상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제보자는 “제발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상대 차량이 시속 90km로 가는 덤프트럭에 시속 100km 속도로 부딪쳤다면 이 정도로 큰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다. 상당히 속도가 빨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새벽에 차 없다고 과속하지 마시고 절대 졸음운전도 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재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