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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호주 정부와 천연가스전 CCS 기반으로 개발


입력 2021.07.20 09:29 수정 2021.07.20 09:2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CCS로 탄소 포집…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에코-프렌들리 가스전 개발"

19일 SK서린빌딩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댄 테한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댄 테한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임시종 SK E&S 전력∙LNG사업총괄)ⓒSK E&S

SK E&S가 호주 정부와 천연가스전 개발에 대해 ESG 관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 E&S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이 지난 19일 SK서린빌딩에서 만나 SK E&S가 최근 투자를 결정한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을 CCS 기반의 친환경 가스전으로 개발하는데 함께 협력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CCS는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날 추 사장은 “호주 가스전은 지하 저류층에서 생산되는 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CCS를 통해 100% 포집해 인근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에코-프렌들리한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댄 테한 호주장관은 “오랜 기간 한국의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천연가스는 앞으로도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가스전 개발은 탄소중립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가스전 개발의 친환경성을 높이는데 호주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이라고 답했다.


SK E&S는 현재 호주로부터 연간 약 115만t의 LNG를 도입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2012년부터 개발해 온 호주 바로사-칼디따 가스전에 추가로 약 14억 달러를 투자해 CCS기반의 친환경 가스전 개발을 선언, 2025년부터 20년간 연간 130만t을 국내에 도입해 청정수소 연료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추 사장은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으로부터 수입하는 LNG는 청정수소인 블루수소의 원료로 사용할 예정으로,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마일스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SK E&S와 호주 정부는 그린 수소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했다.


추 사장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단기간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수소 운반 문제만 해결된다면 미래에는 호주산 그린수소의 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 E&S와 호주 정부는 현지에서 추진 중에 있는 CCS 프로젝트에 대해 탄소배출권 발급을 포함한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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