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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치명률 70% '원숭이 B바이러스'…中 인체감염 수의사 사망


입력 2021.07.18 17:59 수정 2021.07.18 17:4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수의사, 죽은 원숭이 해부한 뒤 이상 증세

중국에서 확인된 첫 인체 감염 사례

감염될 경우 치명률 70%까지

중국에서 한 수의사가 숨진 원숭이를 해부한 뒤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1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연구기관에서 일하던 53세 수의사가 지난 3월 숨진 원숭이 두 마리를 해부한 뒤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5월 27일 숨졌다.


조사 결과 수의사는 '원숭이 B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은 숨진 수의사가 중국에서 확인된 첫 번째 원숭이 B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라고 보도했다.


1932년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원숭이로부터 물리거나 긁힐 경우 또는 감염된 원숭이의 세포나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원숭이에는 별다른 해가 없으나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70% 정도가 치명적인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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