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단기사채 471조
올해 단기사채의 자금조달 규모가 6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57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 반기 대비로는 11.9% 늘어난 규모다.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7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고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106조원으로 7.1% 늘었다.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14억400만 달러로 77.1% 급증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572조9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의 99.2%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이 전체의 93.5%인 540조원으로 안전자산 선호에 큰 변화가 없었다. 이어 A2(29조1000억원), A3(7조5000억원), B 이하(8000억원)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327조1000억원), 유동화회사(106조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102조5000억원), 일반·공기업 등(41조8000억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