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 메타버스 플랫폼(Metaverse Platform) 기업 맥스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587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공모가는 희망밴드 1만1000원~1만3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1만6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30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신주)로 오는 16일과 19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인 맥스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5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상장 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맥스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증강현실(AR·Augumented Reality) 원천 기술을 확보한 업체다. 현재 50개 국가 1만2000개 이상 개발사가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사용 중이다. 이를 통해 7000개 이상의 AR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맥스트는 국내에서도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들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제2의 창업으로 여겨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