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선별진료소 냉방장치 부족함 없어야"…대책 주문

"검사 줄 선 국민 위해 그늘막 설치 강구하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폭염으로 고통받는 선별진료소와 의료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모진과 가진 티타임에서 충분한 냉방장치 구비 등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폭염으로 고통 받는 선별진료소와 의료진을 위한 대책이 포함돼 있나"라고 물은 뒤 "국회의 추경 통과를 기다리다 보면 (의료진의) 고통이 커질 수 있으므로 예비비나 특별교부세를 우선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 상황으로 추가 설치되고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까지 세밀히 살펴 냉방장치 등의 구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길 당부한다"며 "폭염에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받는 국민을 위해서도 그늘막 설치 등의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