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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버터’로 정복한 美 음악시장


입력 2021.07.13 09:08 수정 2021.07.13 09:0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빌보드 ‘핫100’ 7주 연속 정상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핫 100' 7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미국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21일 발표한 ‘버터’(Butter)로 최신 차트(7월 17일 자)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진입 첫 주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버터’는 7월 8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910만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6%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버터’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 10위에 랭크됐다.


해당 차트에서 지난해 12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5위를 찍었던 방탄소년단은 톱10에 2곡 이상을 올린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라가 됐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버터’는 진입 첫 주인 6월 5일 자 ‘핫 100’ 차트에 1위로 직행한 뒤 최신 차트까지 7주째 정상을 지키며 대중음악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이 ‘핫 100’ 1위를 꿰찬 것은 통산 12번째다.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Dynamite)(3회)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1회), 그리고 ‘버터’(7회)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세운 기록들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글로벌 서머송 ‘버터’와 신규 트랙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담긴 싱글 CD ‘버터’를 발매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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