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 직제 상향 조정
"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의 직위가 부사장으로 변경됐다. 한화생명이 임원들을 대상으로 직제를 한 단계씩 조정하면서 변경된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임원들의 동기부여를 한 층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임원 직제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하는 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기존 전무는 부사장으로, 상무는 전무로 직위가 변경됐다. 이번 조치로 김동원 전무를 포함해 ▲이경근 ▲홍정표 ▲황진우 전무가 부사장으로 직제가 변경됐다. 이어 ▲고병구 ▲김중원 ▲나채범 ▲박진국 ▲신민식 ▲엄성민 ▲이창희 ▲정해승 상무는 전무로 직함이 변경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달부터 임원 직제를 조정하면서 상무보가 폐지됐고 모든 임원들이 기존 직급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직급으로 변경됐다"며 "직제 간소화를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와 우수 인재를 조기 발탁 가능성을 높여 직원 간 동기부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