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원계좌를 공개한지 하루만에 후원금 9억 원을 돌파했다.
10일 이재명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9억853만7천711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같은 모금 기간(1일) 기준으로 당내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8억 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2억 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원계좌를 공개한지 하루 만에 벌써 후원금이 9억 원을 넘어섰다"며 "이 후원금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종자돈이다. 고맙고 또 고맙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전체 후원금 중 95.1%는 10만 원 이하 소액이다. 그만큼 많은 분들께서 마음을 내어주셨다"며 "반드시 유능한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해내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웃을 수 있는 나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