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세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이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9일, 33개 정식종목이 열릴 9개 도시의 경기장을 확정해 발표했다.
먼저 도쿄도에는 주경기장 포함, 25개 경기장이 있으며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현 등 수도권에도 9개 경기장서 대회를 치른다. 하지만 이들 경기장 모두 긴급사태 발효에 따라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관중을 들일 수 있는 곳은 긴급사태 또는 중점조치 대상 지역이 아닌 미야기, 후쿠시마, 시즈오카, 이바라키현, 홋카이도 등 5개 지역이다.
이 가운데 미야기, 후쿠시마, 시즈오카 등 3개 현은 경기장 정원의 50% 이내 또는 최대 1만 명 이하 수준에서 관중을 받기로 했다. 축구 경기가 펼쳐지는 이바라키현은 낮 경기에 한해 학생들의 단체 관람만 허용한다.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홋카이도에서는 마라톤과 경보, 축구가 열리며 시즈오카는 사이클, 미야기와 이바라키는 축구, 후쿠시마에서는 야구 및 소프트볼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