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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가상공간 소통' 메타버스 활용 눈길


입력 2021.07.09 10:24 수정 2021.07.09 10:2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DGB금융그룹이 9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DGB 위드-유 발표회와 시상식을 생중계로 진행하고 있다.ⓒ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이 가상공간에서 경영회의뿐만 아니라 시상식, 사내 모임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DGB 위드-유 발표회와 시상식을 오프라인 현장과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생중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김태오 회장과 정병주 대구사회복지협의회장,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사회복지시설 7개팀 및 대학생 6개팀이 참석했으며, 이외에 대구·경북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기관과 대학생들은 제페토 내 DGB금융 전용 맵에 구현된 시상식에 참여했다.


DGB금융은 메타버스 기술 도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 5월 DGB금융 경영진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6월 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그룹경영현안회의를 진행했다. 향후 전 직원에게 디지털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활용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 내 '디지털 패셔니스타(이하 디패)'도 최근 메타버스에서 뭉쳤다. 디패는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 향상 및 그룹 내 디지털 홍보 아이콘 역할을 하는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트렌드 리더 모임이다.


디패는 증강현실 협업 어플리케이션의 홀로그램 회의 공간인 스페이셜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나의 인생 여행기를 작성하는 등 여행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화상회의는 하나의 화면에서 발표 자료를 공유해야 했지만 스페이셜에서는 사진, 동영상, PDF, 3D 입체파일 등 다양한 자료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어 더 유익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모임을 기획한 DGB금융 디지털혁신부 관계자는 "마텔, 네슬레, BNP파리바 같은 글로벌 회가 스페이셜로 현업 업무를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4월 초 한국페이스북 기자간담회를 스페이셜에서 진행한 것을 보고 메타버스 기술이 회사업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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