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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 기술특례로 IPO 추진...주관사 키움증권 선정


입력 2021.07.08 12:44 수정 2021.07.08 12:4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숨비 로고. ⓒ숨비

드론 제조기업 숨비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을 목표로 기술특례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8일 숨비는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을 개인용비행체(PAV) 기술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생태계에 선두기업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UAM산업은 새로운 이동수단인 PAV 제조와 도시 내 항공 운송서비스를 아우르는 산업이다.


숨비는 드론 비행에 반드시 필요한 자율비행제어 소프트웨어인 Genesis 2.0 FC(Flight Controller)를 2018년에 자체 개발한 데 이어 듀얼 FC(Dual FC)와 하이퍼바이저 OS(Hypervisor operating system) 및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완성했다. 특히 숨비는 PAV와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인 드론 납품 및 현장에서의 운용을 통해 지상관제 시스템(GCS, Ground Control System)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숨비는 2016년 해상구조 멀티콥터(드론)를 개발한 이후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지자체의 다양한 드론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육군교육사령부, 국립공원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정부기관을 상대로 4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8대 핵심 선도사업의 핵심 분야로 드론 산업이 각광받는 가운데 정부 개발과제와 납품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입증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IPO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K-UAM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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