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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T 경력직 채용…"자소서 필요 없어요"


입력 2021.07.07 09:31 수정 2021.07.07 09:3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개발·인프라 등 분야 중심

케이뱅크가 두 자릿수로 IT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서울 을지로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정보기술(IT) 분야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이번달 31일까지다. 모집대상은 ▲개발 ▲인프라 ▲정보보안 ▲전략 등 IT 관련 전 분야다.


개발 직군으로 입사를 원하는 지원자는 코어뱅킹(계정계)·채널·빅데이터·딥러닝·CRM(고객관계관리)·규제 시스템 가운데 원하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인프라 분야 직무는 클라우드·VDI(데스크톱 가상화)·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 등으로 나뉜다. 정보보안은 시스템에는 보안·엔드포인트 보안·사이버 위협 분석·모의해킹 분야가 있다. 전략은 IT 감사·IT 전략 및 구매·품질관리 등 직무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케이뱅크는 이번 채용에서 별도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다. 오로지 지원자가 채용사이트에 입력한 신상정보 및 경력사항만을 토대로 서류전형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원은 케이뱅크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접수 내용을 토대로 서류전형을 거친 뒤, 온라인 인성검사와 1, 2차 면접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채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1조2500억원 규모 자본확충에 성공한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에 걸맞게 만 37세로 젊은 조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은행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의 호칭을 '님'으로 사용하는 등 수평적인 소통 문화도 정착해나가고 있다.


직원 복리후생 측면에서는 우선 출퇴근 시간을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매년 유급 자기계발휴가를 지급하고 본인과 가족의 건강검진 및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제도가 지원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업 확장에 따른 혁신 상품·서비스의 개발 및 운영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두 자릿수 규모 직원 신규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원동기, 강점 등 일반적인 내용은 면접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기에 번거로운 자기소개서 제출 과정은 생략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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