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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흑자 107억6천만 달러...13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21.07.07 08:21 수정 2021.07.07 08:2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은,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Forward)호’가 부산항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HMM

5월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로 107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100억 달러대 흑자는 5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간 흑자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흑자 폭이 85억2000만 달러 확대되며, 3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6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26억1000만 달러에서 63억7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 중 수출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 강화 등으로 석유제품, 승용차, 화공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50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보다 49.0% 증가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설비투자를 위한 기계류 등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43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1.1% 즐어났다.


서비스 수지는 5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운송수지 개선으로 적자폭은 9000만 달러 축소됐다.


본원 소득 수지는 해왜 현지법인으로부터 받는 배당이 늘어나며 54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이다.


여행 수지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여행객 감소로 7억1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83억8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34억4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억4000만 달러 늘어났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43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5억 달러 줄었다.


해외주식 투자는 33억3000만달러 증가, 21개월 연속 늘어났다. 채권은 1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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