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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위워크 상품 사기 의혹’ 담당 직원 징계


입력 2021.07.05 18:05 수정 2021.07.05 18:3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100억원 상당의 위워크(Wework) 해외비상장주식 상품이 사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관련 직원들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위워크 관련 해외비상장주식신탁 특정금전신탁 판매와 연관된 직원들의 징계를 의결했다. 정직과 감봉 등 중징계 조치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상품을 론칭할 당시 해외 특수목적법인(SPC) 수탁사 확인은 받았으나 상품에 불확실함이 발생함에 따라 담당 직원이 선관주의 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특정금전신탁 자금으로 위워크 비상장 주식을 보유한 SPC를 인수했다. 그러나 이 특수목적법인은 위워크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정금전신탁은 투자자가 맡긴 자금의 운용방법을 투자자가 지시하는 대로 운용하는 실적배당상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9년 5월 해당 신탁을 100억 규모로 판매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는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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