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박중사, 여성신체 불법촬영·유포 혐의 입건

'실화탐사대' 통해 피해자 폭로

유튜브서 후원금 요구

ⓒ유튜브

유튜버 박중사(본명 박수민)이 여성신체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피의자 입건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여성신체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박중사에 대해 내사하다가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앞서 박중사는 채널A '강철부대'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MBC '실화탐사대'에서 과거 박중사가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A씨와 교제했으며, 동의 없이 음란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뒤 성관계를 할 초대남을 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중사는 "방송 내용 중 상당 부분은 허위 및 왜곡된 사실과 악의적인 편집으로 구성돼 있다.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분명하게 바로잡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9일 박중사는 개인 유튜브 채널 통해 불륜, 초대남 의혹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해운대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으로 만났다. 내 친구를 담당해주는 종업원이었다. 굳이 내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말씀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분 역시 유부녀였고, 애가 있었다"며 "부적절한 만남을 그만두려 하자 여성이 협박하기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초대남을 구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내가 먼저 초대남을 요구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분 역시 젊고 잘생긴 친구를 구해 달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A씨가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이 일이 끝날 때까지 꼭 진실을 밝히겠다. MBC라는 대형 회사와 싸워야 하는데 혼자만의 힘으로는 사실 힘든 부분이 있다"며 후원금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