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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사위, 美서 엑스터시·대마 밀수입 및 투약 혐의…재판中


입력 2021.06.29 16:01 수정 2021.06.29 16:37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강남 모텔서 지인과 투약, 18일 공판 첫 출석…회사에 재판 사실 숨기고 정상 출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맏사위가 국내에 마약을 들여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올해 4월 대기업 A 상무에 대한 공소를 접수했다.


A 상무는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이를 같은 해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A 상무와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투약하거나 흡연한 공범 B씨도 함께 기소됐다.


B씨에게 마약을 제공하거나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 다른 공범 2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건이 병합돼 A 상무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으나 A 상무와 공모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A 상무는 지난 18일 열린 공판 기일에 법정에 처음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상무는 회사에 재판 사실을 알리지 않고 최근까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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