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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당, 정치공작 망상 버려라…X파일 있다면 즉시 공개해야"


입력 2021.06.21 10:35 수정 2021.06.21 10:3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드루킹 댓글조작 정치공작 주범 집권여당

송영길, 가진 파일이 있다면 즉시 공개해야

윤석열, 사실에 근거 해명하고 책임지면 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집권 세력이 정치공작을 통해 야권 유력주자 한 명만 낙마시키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는 헛된 망상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X파일을 갖고 있다면 이를 즉시 국민과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철수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X파일을 언급한 송영길 대표는 갖고 있는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며 "당사자의 해명을 듣고 국민과 언론이 사실 확인을 한 결과에 따라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당사자인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나 역시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 일당의 1억 개에 가까운 댓글 조작으로 이미지 조작을 당했다. 나에 대한 정치공작의 주범도 현 집권여당"이라며 "여당은 공작이든 술수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권 유력주자 한 명만 낙마시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은 버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만에 하나 여당의 공작이 성공해 한 명이 낙마한다 하더라도 또다른 사람이 나설 것"이라며 "그 사람을 주저앉히면 또다른 사람이 국민의 여망을 받아안고 정권교체의 깃발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작이 승리하고 진실이 패배하는 우리 정치의 악순환을 내가 온몸을 던져서라도 끊어내겠다"며 "나는 야권을 무너뜨리려는 정치권의 어떤 공작에도 단호히 맞서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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