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만에 하락...코스닥 1000선 회복

외인·기관 동반 ‘팔자’...개인만 1조367억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은 2개월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p(0.42%) 내린 3264.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7억원, 687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3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카카오(3.50%)와 LG화학(3.34%) 등 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주가와 변동이 없었고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2.32%), 네이버(-0.38%), 삼성전자우(-.0.5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52p(0.00%) 오른 1003.72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4월 27일 1021.01로 마감된 뒤 35거래일 만에 다시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0억원, 24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31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5개 종목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95%), 에코프로비엠(4.57%), CJ ENM(3.26%), 에이치엘비(2.72%), SK머티리얼즈(1.92%)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0.16%), 카카오게임즈(-1.58%), 씨젠(-0.78%)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의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23년 말까지 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증시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5.66p(0.77%) 내린 3만4033.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89.p(0.54%) 떨어진 4223.70, 기술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17p(0.24%) 하락한 1만4039.68로 장을 마쳤다.